도메인 점수, 도메인 지수 확인 방법

도메인 점수 또는 도메인 지수 확인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낙장 도메인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 중 이 부분을 간과하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 등을 비롯해 정확한 확인 방법에 대해 짚어 보겠습니다.

도메인 점수 믿어야 할까요?

먼저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도메인(blogdd.com)에 대해 대표적인 평가 사이트 3곳을 기준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websiteseochecker : 도메인 권한(DA) 5점, 페이지 권한(PA) 15점
• semrush : 권한 점수 7점, 백링크 121개
• ettvi : 도메인 권한(DA) 2점, 페이지 권한(PA) 1점

내용을 보면 도메인 지수가 모두 다릅니다. 물론 사이트별로 평가 기준을 달리하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보유한 다른 낙장 도메인(writersfamily.com)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websiteseochecker : 도메인 권한(DA) 56점, 페이지 권한(PA) 37점
• semrush : 권한 점수 2점, 백링크 1,800개
• ettvi : 도메인 권한(DA) 1점, 페이지 권한(PA) 1점

제가 처음 이 도메인을 구입했을 때, 사실 흥분했었습니다. websiteseochecker 사이트 밖에 몰랐기 때문입니다. DA가 56점, PA 점수가 37점이라면 대단히 괜찮은 도메인으로 봐야 합니다.

writersfamily.com 도메인에 대해 웹호스팅을 마친 후, 실험을 위해 몇 개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어 각 포스팅 별로 구글 서치콘솔 인덱스를 마친 후 확인을 해 봤습니다.

확인방법은 구글 검색창에 'site:writersfamily.com'을 넣는 것으로 간단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창에 'site:도메인명'을 넣으면 색인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색인이 된 것이 확인되면 '포스팅 제목' 전체를 복사한 후 검색창에 넣었을 때 노출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낙장 도메인의 공통점은 포스팅을 작성한 후 짧게는 몇 분 후 색인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문제는 검색이 되느냐 여부입니다.

메인 키워드가 아닌 풀제목(포스팅 전체 제목)으로도 검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writersfamily.com 정도의 점수라면 당연히 제목으로 검색했을 때 노출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상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내가 특별히 어떤 행위를 하지 않았음에도 갑자기 ss(스팸) 비율이 56%가 발생한 것입니다. 모름지기 이미 걸려있는 불순한 백링크의 영향으로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도메인 점수를 확인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가 websiteseochecker입니다. 그런데 필자가 확인한 바, 이 사이트의 점수를 그대로 믿어선 안됩니다.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semrush의 권한 점수가 높을 경우, 노출이 잘 되는 편입니다. 이 사이트 '권한 점수'가 5점이 넘었을 경우, 서치콘솔 색인 후, 바로 검색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새(new) 도메인의 경우 색인이 되었더라도 검색이 되지 않거나 늦게 노출되는 경우는 있지만, 낙장 도메인도 그와 같은 경우라면 굳이 낙장 도메인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websiteseochecker 점수를 믿어선 안 됩니다.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백링크에 의한 DA 조작

도메인 점수 DA 및 백링크를 높여 주는 사이트

외국 사이트를 찾아보면 백링크 관련 상업용 사이트가 수두룩 합니다. 내용은 DA(도메인 권한) 점수를 50점~90점까지 올려 주는데 US$5. 이런 식입니다.

새(new) 도메인일 경우 DA가 보통 1점입니다. '이 점수를 50점 이상 올려 주는데 5~10달러면 된다'라는 의미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DA는 백링크의 영향을 받습니다. 백링크가 많을수록 DA는 높아지게 됩니다. 이것을 이용해 무분별하게 백링크 작업을 해 주는 것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원인은, 많은 사람들이 websiteseochecker 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위와 같이 백링크 핸들에 의해 DA 점수를 높였을 경우 노출이 잘 될까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입니다. 굳이 효과를 따진다면 '내 도메인은 점수가 높다'라는 자부심 외에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백링크에 의한 스팸스코어 발생 등 기타 노출에 저해되는 원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새(new) 도메인을 구입하는 것이 낫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백링크가 무조건 나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백링크는 구글 측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백링크 전문 업체에서 무분별하게 작업을 하는 것에 있습니다.

구글에서 보는 가장 바람직한 백링크는 특정 사이트가 양질의 포스팅을 보유했을 때, 누군가 필요에 의해 링크를 거는 행위입니다. 그때에 DA점수도 변동을 가져오며 검색 순위도 좋은 쪽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낙장 도메인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면 websiteseochecker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되, SS(스팸스코어) 확인용 정도로 이용하면 될 것입니다. 이 사이트의 SS확인은 비교적 정확한 편입니다.

또한 백링크의 원인이 아닌 본인 잘못으로 스팸스코어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제너레이트프레스 유료 테마를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용법도 익숙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저것 만지다 보니 사이트가 상당히 예쁘게 변한 것입니다.

이 도메인 전체를 백업한 후, B도메인에 그대로 입혔습니다. 이와 같은 행위를 구글 봇은 일종의 속임수로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여지없이 두 도메인에 스팸스코어 11%가 적용됐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새로운 포스팅이 모두 검색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저와 같은 사례는 비교적 약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 그동안 색인 되었던 모든 포스팅이 사라지는 현상도 생깁니다.

이럴 때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시 원위치시켜 놓으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했다고 스팸스코어가 바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길게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낙장 도메인을 구입할 때, websiteseochecker를 믿지 말라입니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그나마 semrush이 공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도메인 점수 또는 도메인 지수 확인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