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메인 등록 방법, 누군가 쓰던 도메인일 경우

블로그디디 2024. 9. 15.

도메인 등록에 대한 정보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도메인을 확보한 후 등록을 마쳤는데, 누군가 쓰던 도메인일 경우 두 가지 문제에 봉착합니다. 하나는 운 좋게 도메인 점수가 높은 도메인을 확보했을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전 사용자의 구글정책 위반에 따라 퓨어스팸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메인 등록 관련 개인 사례

지난해 특정 도메인을 등록한 후, 웹호스팅에 이어, 워드프레스 설치까지 마쳤었습니다. 그다음 절차는 구글 서치콘솔 등록입니다.

이후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빙 등록 절차를 모두 끝내고, 첫 글을 쓴 후, 구글 서치콘솔에 들어갔는데 이상한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직접 조치: 문제 1개 감지됨'

이게 무슨 말일까요? 위 글을 눌렀더니 '퓨어스팸'이라는 평생 처음 들어보는 문구가 떡 버티고 있는 겁니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것은 구글링입니다.

직접조치, 퓨어스팸 관련 문구
직접조치, 퓨어스팸 관련 문구

위 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문제가 있는 사이트를 구매한 경우'입니다. 맞습니다. 도메인을 잘 못 구매한 경우입니다.

조치 방법에 대해서도 구글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지만, 뭔 내용인지를 떠나 전 도메인 사용자의 행위를 알 턱이 없습니다. 딱히 방법도 없습니다.

'나는 도메인을 잘 못 구입한 경우이고, 전 사용자의 행위를 내가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선처해 달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위와 같이 구구절절한 내용의 이메일을 구글 측에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번역기를 통해 한글로 쓴 글을 영문으로 번역하기도 하고, AI에게 위 상황을 설명하고 써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구글 측에서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구글은 '스팸 문제가 지속됨'이라는 매번 똑같은 이메일을 내게 보냈습니다.

해석하자면 '그런 구구절절한 메일 필요 없고, 스팸 문제나 해결해라'라는 것인데, 전 도메인 사용자가 어떤 행위를 했는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퓨어스팸'에 걸리면, 어떤 글을 써도 서치콘솔에서 색인해 주지 않으니 검색이 될 리 없습니다. 결국 그 도메인은 만기가 되면 폐기처분 할 예정입니다.

도메인 등록 시 유의해야 할 점

신규(새) 도메인 등록을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먼저 도메인 이름을 구상한 후 도메인 등록 업체에 누군가 사용 중인지 검색을 하게 됩니다. 그 도메인 이름이 abc.com이라 가정해 보겠습니다.

abc.com 도메인 등록이 가능하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결정하고 결재를 해 버립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란, 위와 같은 제가 겪었던 경우입니다. 구글이 말한 '문제가 있는 사이트를 구매한 경우'에 해당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럴 때 해결 방법은 이 도메인을 조회해 보는 것입니다. 누군가 쓰던 도메인이 아닌 순전히 새 도메인이 필요할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도메인을 도메인 등록 업체에서 검색해 봅니다.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면 결재를 하기 전에

도메인 권한 검사 사이트를 연결하고 도메인을 입력합니다.

아래에 표시된 결과를 보면 DA, PA, TB, QB, PQ, MT, SS, OS... 에 숫자가 보이는데, 이 부분에 DA, PA 란은 '1'로 되어 있고, OS 부분은 '20%' 나머지는 모두 '0'으로 되어 있는 것이 '새 도메인'입니다.

SS는 스팸스코어를 나타내는 항목인데, 여기에 붉은 글자가 보인다면 낙장 도메인으로서의 가치도 없다고 보면 됩니다. 새 도메인의 경우 '0' 또는 '1'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도메인 등록시 새(new) 도메인의 경우 이미지
도메인 등록시 새(new) 도메인의 경우 이미지

샌드박스 기간이란?

새(new) 도메인이 무조건 좋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낙장 도메인이라고 하는 누군가 쓰던 도메인을 원할까'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네이버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구글에는 '샌드박스 기간'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게 뭘 의미하느냐 하면, 아무리 글을 잘 써도 구글에 노출이 되지 않는 기간을 말합니다.

노출이 된다고 하더라도 맨 끄트머리쯤에서 허덕이게 되면, 검색을 통해 그 포스트를 보게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기간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까지 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고 애드센스 광고 연결도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막말로 환장할 노릇입니다.

낙장 도메인을 잘만 사용하면 샌드박스 기간을 거치지 않게 되는 것은 물론, DA점수가 높은 도메인을 구입했을 경우, 특정 포스트가 상위에 바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낙장 도메인, 낙장 도메인...' 하는데 여기에도 예기치 못한 문제와 참으로 황당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하게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이번 포스팅을 통해 '새(New) 도메인 등록'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알아봤습니다. 유념해야 할 것은 위에서 말한 '샌드박스 기간'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 기간은 블로그나 홈페이지 운영 방법에 따라 크게 단축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운영방법이란 별다른 게 없습니다. 성실도와 가치, 즉 지속적이며 꾸준한 포스팅과 양질의 정보를 얼마나 제공하는지에 따라 큰 변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