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복귀

티스토리 블로그 복귀 - 블로그 성장일기 첫 번째
1년 정도 워드프레스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 등 결국 다시 티스토리 블로그 복귀를 마음먹게 된 이유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내용을 제 개인적 관점일 수 있다는 전제로, 운영방법이나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도 말씀드립니다. 

수익형 블로그 단순 비교

먼저 수익형 블로그에 대한 설명을 드리는 것이 아래 내용의 이해가 빠를 것 같아 간단하게 언급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익형이란 광고수익을 말합니다. 

• 먼저 네이버입니다. 네이버로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은, 애드포스트 광고 단가가 터무니없이 저가라는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웬만한 인플루언서가 아니면 월 100만 원이상 고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단, 네이버 노출이 쉽다는 쪽에서 애드포스트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수익을 도모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 다음은 티스토리입니다. 광고수익 측면에서 봤을 때, 티스토리가 네이버와 다른 점은 애드센스와 애드포스트 차이입니다. 구글에서 운영하는 애스센스는 네이버 애스포스트와는 다르게 광고 노출 또는 클릭에 따른 단가 차이가 크게 납니다. 단 네이버 노출에 어렵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워드프레스 또한 애드센스 수익을 도모하는 쪽에서는 티스토리와 같지만, 자신만의 도메인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즉 오롯이 본인 소유의 공간(서버)과 주소(도메인)를 소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티스토리에 2차 도메인을 적용했을 경우와 뭐가 다르냐고 반문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티스토리 2차 도메인의 경우 쉽게 말해서 표지만 위장한 가짜 책 정도로 이해를 하시는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 카카오로부터 서버 사용과 각종 제재를 받는 것은 원래 티스토리 블로그와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장단점

<장점>

• 블로그 만들기가 쉽다. 버튼 몇 번만 누르면 뚝딱 블로그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자동으로(?) 다음 포탈에 검색된다. 별도의 색인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다음에 노출됩니다. 
• 워드프레스에 비해 네이버나 구글 노출 빈도가 높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 다시 설명합니다.
• 맞춤법 검사 등 글쓰기 편의성이 높다. 티스토리에 익숙지 않은 사람은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겠으나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 2차 도메인을 씌워 마치 고유의 홈페이지처럼 운영할 수 있다. 워드프레스는 이것이 필수지만, 티스토리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네이버 블로그는 과거에는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불가능합니다.

<단점>

• 광고수익 일부를 손해 본다. 지난해 6월부터 티스토리 운영사인 카카오에서 개인 블로그 포스팅의 상단과 하단에 광고 게재를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비율을 손해 보는지 알 수 없지만, 가장 수익이 높다는 상단과 하단을 빼앗겼다면 큰 손해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냥 웹호스팅 비용 낸다고 생각하면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덜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사이트나 페이지 디자인을 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스킨 외에 별도의 유료 스킨을 적용하면 어느 정도는 가능할 수 있겠으나 역시 한계는 있습니다. 
• 다양한 플러그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워드프레스는 각종 수많은 플러그인이 존재하는데, 티스토리는 robots.txt마저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 2차 도메인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도메인 주소기 길어진다. xxx.tistory.com의 형태를 띠기 때문에 도메인을 기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를 3차 도메인이라고 합니다. 
• SEO 글쓰기에 상당히 불리하다. 워드프레스의 경우 SEO플러그인을 통해 SEO 최적화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 어느 순간 이유도 알 수 없는 저품질을 맞을 수 있다. 이에 대한 보험으로 2차 도메인 적용을 추천합니다. 

위 내용을 반대로 생각하면 워드프레스가 되기 때문에 워드프레스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티스토리가 워드프레스에 비해 구글, 네이버 노출이 잘 되는 이유 

워드프레스에 비해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이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 등록이 잘 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실험한 내용을 그림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비교표

위 그림은 구글 서치콘솔에서 볼 수 있는 실적표 중 클릭수 표시 내용입니다. 대충 보면 6월 15일부터 25일 사이에 3번의 클릭률이 보이다가 그 이후 8월 7일까지 단 한 번의 클릭이 없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이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위 ① 기간이 워드프레스를 이용해 블로그를 개설한 시기입니다. 이때 반짝 클릭이 일어났던 이유는 이 도메인의 낙장효과 때문으로 불 수 있습니다. 낙장 도메인에 대해서는 별도의 페이지로 설명하겠습니다. 

②기간은 워드프레스 운영기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2개월 동안 전혀 클릭이 일어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클릭은 그렇다 치더라도 노출조차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③기간 즉 8월 초에 티스토리를 개설한 후, 기존 워드프레스에서 쓰던 도메인을 씌웠을 때 나타난 결과입니다. 요지부동이던 그래프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요?

워드프레스 블로그 노출이 잘 되지 않는 이유

위에서 설명했던 카카오의 광고정책 변화에 따라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던 많은 사람들이 대거 워드프레스로 넘어왔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단적으로 설명드린다면 위와 같은 경우를 맞이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SEO측면에 있어서 티스토리보다 유리하다, 다양한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구글 노출이 쉽다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다 틀린 말입니다.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원래 도메인 지수

위에 보이는 데이터는 WebsiteSeoChecker사이트를 통해 도출해 낸 자료입니다. 필자가 워드프레스를 운영했던 도메인은 여러분들이 지금 보고 있는 blogdd.com입니다. 도메인 지수(DA) 5점, 페이지 지수(PA) 15점 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규 도메인을 개설했을 경우 1점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그렇게 나쁘지 않은 점수입니다. 아래는 똑같은 사이트의 티스토리 지수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지수

어떻습니까? DA, PA를 봤을 때 엄청난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조건에 있을 때 티스토리 블로그가 워드프레스 보다 노출이 잘 되는 이유입니다. 항간에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2차 도메인을 씌웠을 경우, 티스토리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티스토리에 2차 도메인을 적용했을 경우 Robots.txt나 CSS, html, sitemap, rss 모두 티스토리 적용을 받습니다. 

위와 같은 결과로 인해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비해 노출이 잘 되지 않는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그렇다'입니다. 워드프레스의 경우 대략 3개월 정도 샌드박스 기간을 거칩니다. 그 이상일 수도 있지만, 이 기간에 쓰는 글은 구글에 색인 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다음 포털에서 100% 노출을 시켜 줍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네이버 색인 등록도 워드프레스에 비해 쉽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구글 노출 또한 위에 설명한 영향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워드프레스 보다 훨씬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티스토리에 익숙해진 다음에 워드프레스로 넘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제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체계적으로 수익형 블로그 시스템을 알고 싶다면 일단 워드프레스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 티스토리로 넘어오게 되면 글 쓰는 방법이 쉽다는 것입니다. 워드프레스를 통해 SEO글쓰기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워드프레스 운영에 필수 조건은 도메인과 호스팅입니다. 호스팅 비용은 각 업체마다 천차만별입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할 경우 그 비용을 낸다 생각하고 카카오에서 광고를 걸던 말건 수익화 도모가 답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원래 티스토리 주소(xxx.tistory.com)  대신 2차 도메인을 적용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저품질을 맞았을 경우, 그대로 워드프레스로 옮겨갈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과 같이 수익형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왜 티스토리 블로그여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다음 블로그 성장일기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티스토리 세팅과 2차 도메인 적용 방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